2019년 2월 발송배전기술사에 스타트를 끊은 33세의 젤라시오입니다.

어느덧 전기자격증은 기사, 공사기사 소방설비까지 3개를 갖게 되었고

더 큰 꿈을 가지고자 발송배전기술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왕 시작한 자격증 분야라면 끝판왕 종지부를 찍고 싶어, 기술사를 도전하게되었고,

그 중에서도 암기량은 상대적으로 적고, 수식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발송배전기술사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원래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스터디/세미나도 학교 다닐 땐 즐겼지만,

바쁜 직장생활에 요즘은 혼자 인강을 듣습니다. 이해가 안가면 리와인드(◀◀)를 수 없이 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면, 여기저기 네이버지시인부터 교과서까지 뒤져보고

그래도 없으면, 동네 조금 큰 서점(K문고, Y문고, B니스) 같은데 가보고

그래도 없으면, 차타고 50km 멀리 대도시로 날아가 여기저기 문고를 다 뒤져보기도 합니다.

(기술사는 너무 전문분야인데다 상당히 난이도 높은 전문서적 들이라서...

어지간한 서울/부산의 큰 책방 아닌 이상 책이 없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철학, 절대 한번 본 강의는 두 번다시 다시 듣지는 못합니다.

영화도 그렇고, 너무 재미없고 따분해서 그냥 다시 안볼 마음으로 강의를 듣습니다.

다만, 다시는 안볼것이기 때문에 필기를 엄청 빡시게 합니다.

강사가 말하는 것도 모두 왠만한 것도 속기로 다 적습니다.

이는 대학교 때부터 필기하던 습관입니다. 인강은 일시정지 하고 적으면 되지만,

현장강의 같은 경우엔, 그게 힘듭니다. 하지만 대학교때부터 엄청나게 훈련을 많이 해놔서

지금은 익숙하고, 노트만 봐도 그때 그때 강사가 했던 말이 노트에서 다 묻어 나옵니다.

기술사 강의를 하는 곳은 참 여러사이트가 있는데, 가격과 커리큘럼 모두 비슷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배울학 사이트를 선택했는데, 3년 프리패스 이런건 너무 질질 끄는 것 같아서

1년 짜리 이코노미 패스를 한꺼번에 결제했습니다.

돈아까워서라도 확 듣고 어떻게든 내년 2월 안에 전 강의 다 수강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의의 질은 반반, 어느 부분은 정말 쏙쏙들이 이해가 잘가고 어느 부분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많지만,

다른 부분은 몰라도 송배전파트의 개요 잡기에는 좋습니다.

기본적인 전자기학/회로이론/송배전공학 등은 기사에서 충분히 습득하고 오셔야지

그냥 막무조건 기술사 덤비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기사 과정 시간 많이 걸리니까 기술사 과정 바로 수강해서 필요한 것만

들어도 된다고 하는데, 과연 기술사 시험이 그게 될까요? 기본부터 다져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완벽한 교재란 없는 듯 합니다. 대학교재가 더 좋을 수도 있고, 압축된 강의교재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의 성향입니다. 배울학 교재가 단권으로 압축되어있어 장점도 있지만,

결국 저는 이해가 안가서 세부 교재들을 모두 구매하였습니다.(일부 책은 중고서적에서...)

제 생각에 기술사에서 가장 좋은 교재는, 본인들이 직접 쓴 노트가 진정한 노트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신,,, 막 받아적는게 아닌, 본인의 노력과 이해가 묻어난 노트가 진정한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발송배전기술사 배울학 인강의 후기였습니다.

아래는 강의사진과 노트사진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꺄울 근데 기술사 공부 시험 당낙을 떠나 재밌어요.~ 한번 해보세요.)